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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 4/한글 챌린지

[심즈4 한글 챌린지] 플레이일지 04 - 청소년 노을이와 노인 가브리엘

by 죠꼬마 2021. 11. 21.

샌미슈노에 내리는 첫눈을 감상하며 글쓰기에 집중하는 가인이!

그리고 틈틈이 노을이의 숙제를 봐주기도 한다!

아직 어린이인 노을이는 잠시 눈을 떼면 이렇게 난장판을 만들곤 하지만

그래도 자기가 벌인 일은 스스로 치울 줄 아는 착한 어린이다^^!

학교에서 새로 사귄 친구, 베일리-문 셀레나! 

엄마가 베일리-문은 유명한 연예인 집안이라고 했다!

가인이와 노을이는 사이가 참 좋다!

비밀 얘기는 엄마에게만 하는 귀여운 노을이ㅋㅋㅋ

잠시 바람을 피기도 했지만, 어쨌든 가인이와 가브리엘의 사이 역시 나쁘지 않게 흘러간다~

물론 가브리엘과 노을이의 사이도~!

새해 전야제 기념으로 온 가족이 오손도손 모여서 식사하는 중ㅎㅎㅎ!

뭔가 이렇게 창문 너머로 보이는 모습이 괜히 따뜻해 보인다!

그리고 노을이의 생일날이 되어, 가인이와 가브리엘은 지인을 몇 명 초대해서 간단한 파티를 열어주었다!

요리사 아빠가 직접 만들어주는 생일 케이크~!

노을아 생일 축하한다~!!!

뿌뿌~

엄마 아빠 유전자가 좋아서 그런지 노을이도 너무 예쁘다!!

고등학생이니까 교복 느낌으로 옷을 입혀봤다!

그리고 어느새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어버린 가브리엘ㅠㅠㅠ

청소년이 된 우리 노을이는 더 의젓해진 것 같다! 숙제도 잘하고!

멋진 야경을 보며 운동도 즐기곤 한다ㅎㅎㅎ

그래도 여전히 엄마 아빠 주변을 맴돌며 쫑알쫑알 병아리 같은 노을이~

나오미는 가인이가 동물병원에서 눈맞았던 잘생긴 손님, 웨이드 데일과 낳은 딸이다!

비록 같이 살지는 않지만 그래도 엄마 역할은 나름 해주고 싶은 가인이~

노을이와 가브리엘도 나오미의 존재를 알기는 하지만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진 않는다.

그래서 가인이가 직접 나오미를 보러 왔다!

"엄마, 저도 언젠가 엄마랑 같이 살 수 있을까요? 언니가 있다던데 어떤 심일지 궁금해요!"

"그럼, 언젠가 언니도 소개해줄게. 아직은 조금 기다려보자꾸나!"

"그건 그렇고, 너는 애 잘 보고 있는 거 맞아? 집이 좀 지저분한데, 이런 곳에서 애 잘 키울 수 있겠어?!"

나오미야 가인이의 혈육이지만..잠시 스쳐 지나간 인연에게는 각박한 편인 가인이~

그 사이 노을이는 아빠에게 그림 실력을 뽐내고 있는 중~!!

그리고 노인이 된 가브리엘이 삶을 정리해야 할 시기가 찾아왔다ㅠㅠ

남은 시간 일의 노예처럼 살고 싶지 않았던 가브리엘은 비록 요리사 직업에서 최고 등급을 찍지는 못했지만

욕심을 내려놓고 은퇴를 신청했다.

그리고 온 가족과 오랜만에 여유롭게 휴가를 온 가브리엘!

이젠 힘이 많이 없지만 그래도 가족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만은 여전하다. 

"아빠, 그래도 좀 쉬엄쉬엄 해요. 너무 무리하지 말고~우리 쉬러 온 거니까ㅎㅎㅎ"

"아빠는 이게 쉬는 거야! 너와 엄마에게 최고의 요리를 대접할 수 있다면 그게 아빠의 기쁨이지~"

그렇게 가브리엘이 만들어 준 요리를 함께 먹는 가족들!

황혼 여행이라는 것을 직감해서인지 분위기가 마냥 밝지만은 않다ㅠㅠ~

"엄마, 이 유적지 안쪽 깊은 곳에 신비로운 목욕탕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곳에서 쉬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좋아, 아빠랑 잠깐 저기서 놀고 있으렴. 엄마가 길 만들어줄게!"

가인이가 마테체로 열심히 길 뚫는 동안 아빠와 기념사진을 찍는 노을이!

남는 건 사진뿐이다..

"아빠! 거기 서봐요! 사진 한 장 찍어줄게!"

"우리 아빠 너무 멋있네~!~!"

가브리엘도 기분이 좋아 보인다ㅎㅎㅎㅎ

그렇게 도착한 오미스카 왕실 목욕탕! 

그냥 멋진 야외 수영장 느낌이다~

시원한 물속에서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는 부녀!

가브리엘이 바라보는 노을이와

노을이가 바라보는 가브리엘

그리고 예쁜 반딧불이!

가브리엘은 물에 둥둥 뜬 채로 가만히 누워 지난 생을 돌이켜본다. 

"나름 멋진 삶이었지. 사랑하는 가인이와 노을이를 만나 좋아하는 요리를 하며 살 수 있었으니까"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

그리고 휴가가 마무리되었다. 

"아빠, 정말 좋았죠? 우리 종종 이렇게 놀러 다녀요!"

휴가 마치고 샌미슈노로 돌아와서 집 앞에서 사진 한 장~!

가브리엘이 찍어준 가인이

"당신은 정말 늙지도 않는 것 같아~"

그리고 가인이가 찍어준 가브리엘!

"당신은 늙어도 멋지네~"

가인이와 노을이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브리엘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귀여운 고양이 입양!

고양이 애호가인 가브리엘은 평생 고양이를 키우지 못했다.

이 점이 맘에 걸렸던 가족들, 그리고 가브리엘과 마찬가지로 동물을 사랑하는 가족들은 

가브리엘이 죽지 전에 가족 구성원으로 고양이와 함께 살 수 있는 기회를 준비했다. 

다행히 가족들을 잘 따르는 귀여운 고양이 "땅콩"!

반려동물이 생기면 모든 집이 그렇듯 집안 곳곳에서는 마치 육아를 하는 것처럼 

반려동물을 위한 물품들이 공간을 차지한다ㅋㅋㅋ사랑받는다는 증거지~

그리고 최근 부쩍 잠이 많아진 가브리엘..가족들은 조용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